fangirling/오동친
남동생아 간증 쌩유
Sally.C
2009. 8. 2. 02:36
어제 남동생에게 물어보려 준비해뒀던 것들을 물어보았다.
누나 : 슈주에서 누가 제일 괜찮아?
동생 : 은혁!!!!!!!!!!!!!!!!!!!
누나 : 헐 님하 진심임?
동생 : 왜?? 난 은혁 좋은데...
누나 : 타블로 닮아서 그러지?????? 안봐도 뻔해 ㅇㅇ
동생 : 아뉘야~!!!!!!!!!!!!!!!!!!!!!!! 웃겨서 좋아. 징~~~~차 웃긴데?? 방송보면 진짜 재미있어. 아. 재미있는 사람 좋아.
누나 : 야, 나는 잘생긴 사람 말하는거야. 그럼 잘생긴 사람.
동생 : 그 사람 누구지? 그... 중국... (여기서 의문. 한경=대륙 이게 단번에 안떠오르는 내 남동생의 뇌는..)
누나 : 한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 어!!!! 아... 나 남자 연예인 중에 최초로 아, 잘생겼다... 라고 생각한 사람이야.
누나 : 아 진짜 잘생겼지 ㅠㅠㅠㅠ 코 코 코랑 얼굴 작고 다리도 길어. 그런데 머리도 작지 않냐?
동생 : 눈도 진짜 커. 아 진짜 잘생긴 것 같아...
누나 : 성격도 귀여운 것 같아
동생 : 옛날에 방송 나올 때 웃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 한경 말고는???
동생 : 성민????????????
누나 : 성민이?
동생 : 어... 목소리 아 징~챠 좋아! 아, 그 미성!!! 그런 목소리 진짜 완전 처음 들었어. 처음으로 목소리 좋다고 생각한 사람이야.
누나 : 헐 님하 슞빠시네요 ㅇㅇ 한경에 성민이에...
동생 : 아뉘거든???????????? 그런데 진짜 한경은 잘생겼고 성민은 미성이...
누나 : 잘생긴 사람, 그 다음은???
동생 : 동해?
기다리던 대답이
오늘 그리고 남동생에게 동네 친구들과 족보꼬인 이야기를 들었다. 내 남동생은 93년 생으로 생일이 빠르지는 않은데 학교를 일찍 갔다. 5월 생임 ㅇㅇ 아직 학생이니까 학년 같으면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보는 사람과는 학년이 어찌 되었든 '형'이라고 부른데. 헐!!! 충격적!!! 난 빠른 생일이라 그런지 학교다닐 때 까지는 이게 좀 예민했는데. 아니 나중엔 안그랬지만 초딩때인가. 아빠 동창 딸래미 하나가 반말 찍찍싸고 그러는게 진짜 좀 싫었다. 우리 엄마도 싫어했음. 엄마들끼리는 신경전이었던 것 같아 ㅇㅇ 그 냔은 몇년만에 만났을 때 나보다 학년 어린데도 반말을 찍찍 싸는거야.... 헐... ㅋ_ㅋ 너랑 나랑 이름색이 다르잖아!!! 아무튼 걔 때문에 족보꼬이는 상황 진짜 싫었는데. 아무튼 얘는 그런단다. 그런데 사촌형 곽현은 또 빠른 92임... 동네 사는 남자애들은 곽성도 알고 곽현도 앎. 같은 학년인데 형됐다가 형인데 친구됐다가 꼬여도 너무 꼬였어... 머리 안아픈가??? 적어도 고등학생 때 까지는 나이<<<<<<<<<<<<<<<<학년이라고 생각하는데. 흐음.... 그리고 솔직히 난 빠른 년생들에 의해 족보 꼬이는 상황 자체가 잘 이해가 안간다 ㅋ_ㅋ 1학년이 느린데 동생 아님? 동해는 윤오는 형이고 영웅이는 영웅이고 굶은 기적은 기적이고 김희형은 김희형인거야 ㄷㄷㄷ 아 대단한데? 남자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렇게 되니? 하고 물어봤다 ㅇㅇ 혹시... 그런 족보 꼬일만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친구하자 그럼~" 이 소리가 먼저 나가는게 남자인가? 아마 여자들은 "그럼 내가 언니네~" , "같은 학년인데 뭐가 언니임? ㅋ_ㅋ" 소리 주고받는 느낌인데 ㅋㅋㅋ 올해부턴 이딴거 없어진단다 ㅇㅇ 부럽네 ㅇㅇ
하나의 거대 팬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