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명절

명절이 되면 부이에게 명절 음식을 먹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난 음식을 잘하니깤ㅋㅋㅋ 그러면 꼭 이런 생각을 한다. 똑볶이와 참치김밥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 맛있는데 말이야. 알려주고 싶다. 알아야할텐데... 모르는 것이 당연한 이 현실이 속상하다.

오늘 오후 5시 반~6시 사이. 나는 또 "헐!!! 난 진짜 천잰가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웃고 있었다... 우왕 오랜만에 웃는다...... 역시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나봐. 그런 의미에서 마이여신님을 알현하러 가고 싶은데 내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구나. 슬프다. 아무튼 나는 좀 천재같았다.

나는 요즘 복습이라는 것이 너무 힘들다. 아무튼 매일 매일... 그러니까 수니된 입장에서 매일 매일 새로운 떡밥 체크하는게 존나 힘들다 ㅋㅋㅋ 진짜 제발!!!!!! 빵셔틀 말구요, 정보셔틀 좀 있었음 좋겠다... 난 정말 누군가 고용하고 싶어진다. 일단 어디 홈 이런 곳 가는게 너무나 귀찮다. 내게 필요한 정보만 쏙쏙 한줄로... 인포메일 부화해라 ㅋㅋㅋ 옛날 수니들은 진짜 근성이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난 대형 팬사이트 한두군데의 '정보방'만 들어가면 만사 오케이였지... 더불어 후기방은 소설로 넘실ㅋㅋㅋ 이게 중요한게 아니야!!! 아무튼 그런 매일매일이 스트레스돠... 재미있는 것도 하나도 엄써. 별로 재미있는 걸 원하고 있지도 않아!!! 하지만! 하지만!!! 대략 이틀 정도 집에 오자마자! 장렬하게 전사한 이 몸은!!! 어떻게 재팬 프리미엄 라이브를 다운받아 놓은 것일까??? 역시 수니는 근성인갑다. 대단해!!!

남동생이 또 맵더소울 어쩌구 해서 간 김에 미투 좀 보는데 우와 단짱이랑 찍은 사진이... 맘보들 진짜 미투했음 좋겠다! 재미있다규... 오뺀에 나오나보네. 그 답없는 방송에... ㅋㅋㅋ 나도 이제 버렸다... 야 덕후도 정신머리가 똑바로 박혀있는 한 한계가 있는거야! 알았어??? 답없는 생퀴들... 아직 기미나온 것은 보지도 못했는데. 전체 방영분 중 2주치나 못봤네? 개덕후가 이리될 줄이야... 답도 없다...

그런 와중 나의 미투데이를 구경하고 있노라니 내가 이성을 잃은지 오늘로 꼭 보름째인 것 같다. (더불어 왜 마법에 걸리지 않고 있지, 또?;) 15일 전부터 일어났던 사건사고를 되돌아보니... 내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던 것만 제외하면 다 괜찮은 것 같다. 역시... 딱 보름전에도 일기에 쓴 것 같은데. 울다 지치니 체력 고갈로 화낼 수도 없고 그냥 장렬히 전사임. 늙어서 그런 걸까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집에 올라오는데 도깨비 시장이 또 복작복작. 어제 윗동네...인가 아랫동네인가. 시장도 그렇던데~ 아~ 명절에 차타는게 너무 힘들다. 요즘 멀미가 더 심해서 죽을 것 같은데. 보름전에 멀미만 덜했어도 이 지경은 안됐을 터... 내일 무사히 잘 갈 수 있을까. 이렇게 연휴 짧은 명절 너무 싫다. 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올 추석은 1. etn 채널을 나이스한 타이밍에 순조롭게 삭제해야한다는 것  2. 추석특집 전국노래자랑을 포커페이스로 지켜봐야한다는 것!!!!!!!!!!!!!!!!!!!!!!!!!!!!!!!!!!!!!!!!! 시발 난 사기꾼이니까 1은 괜찮은데 2가 너무 힘들 것 같아뮤ㅓ뮤.ㅠㅓㅁ하하ㅏㅓㅁ휴.ㅠ.ㅠ.ㅠ.ㅠㅠㅠㅠㅁㅎ렁어떠겋자ㅣ 어ㅓㄲ하ㅣ 심지어 그날 의상도 내 스타일!!! 의상은 내 스타일인데 셔니는 왠지 김똥이 생각나는 5:5 헤어를 했던 것 같기도 함 ㅠㅠㅠㅠ 내가 슈에미들 전국 노래자랑 때문에 떠올리는 건데 항상 명절 낀 일요일엔 전국노래자랑을 본다. 그때쯤엔 아마 남자들은 선산->납골당 가있고 여자들은 1차 상치움->부엌정리를 끝내고 안방에서 뒹굴뒹굴~ 혹은 인사오는 동네 어르신들 사랑채 안내? 올해는 그게 없겠네. 아무튼 전국노래자랑은 항상 봤다는 거!!!!!!!!!!!!!!!!!!!!!!! 으어어어어억 그거 아니면 국악한마당st의 방송을 봤었던 것 같아. 포인트는 어찌되었든 개봉숙이라는거야! 끄아암ㅎ하알망람;ㅣㅇ람어 어떡해얗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견딜 수 있을 것인가... 견딜 수 있을까? 토요일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아야겠다 ㅠㅠㅠㅠ뮤흐흐흐

헐 루나 홍은동에서 오셨엌ㅋㅋㅋㅋㅋㅋ 이런 라됴 얼라들 막 내보내도 되는 것임?ㅋㅋㅋㅋㅋㅋㅋ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언니는 홍은동이라는게 더 신경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생각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립대에 슈에미들 왔을 때! 난 그날 엄청 낮부터 방황하다 집에 와서 화풀거리 찾고 화푼 다음 장렬히 전사했던 듯 했다 ㅇㅇ 어디선가 글 제목만 봤는데, 그게 레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슈에미들 올 듯 ㅇㅇ 왔었음 ㅇㅇ 이런 글이라고 생각했음 ㅠㅠ 그런데 레알타임이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같은 건 아무튼 죽어야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곳이 어떤 곳인가ㅠㅠㅠㅠ 내 학교는 아니지만 ㅋㅋㅋ 나름 교복입고서부터 싸돌아댕겼던 곳인데 ㅠㅠㅠㅠㅠㅠㅠ 나름 홈그라운드인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성하세요 진짜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리고 어제인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달빛요정 음악들을 다시 듣고 있다... 정말로 정말로 소포모어 징크스 이후로 전혀 안들었음. 소포모어 징크스도 그닥 듣지 않았음. 그런데 대부분의 노래를 다 어서 주워들은 기억이 있네. 신기하다.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예전엔 노래들이 하나도 안웃겼는데 이젠 웃겨서 못듣겠다. 이건 뭐지? 가사가 이렇게 웃겼던가... 옛날엔 하나도 안웃겼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성해볼까???

우선 전날부터. 전날 공항에 다녀온 라슈와 나는 매우 피곤했다. 공항이든 상암이든 본진이 쪼뀨네 동네쪽에서 부터 시작해야하는 곳이라 진짜... 이건 지하철 대탐험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돼. 그리고 우린 늘 그렇게 부르지. 전날 인천에서 동네에 아주 늦게 도착했다. 분명히 새벽 1,2시 넘어 잠든 것 같다. 아송페 당일. 난 눈뜨기 싫더라... 우린 도대체 몇시에 가야 적당한 것인지 가늠할 수가 없었고. 라슈는 웬일로 내게 아침에 모닝콜 해주자는 소리를 다하더라. 하긴 둘 다 하철이에서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었지. 영민이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여 더더욱 미쳐가고 있었고 ㅇㅇ 난 항상 깨긴 잘 깬다. 그런데 너무나 몸을 일으키기 힘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침 여덟시 반부터 아홉시 반까지 계속 라슈에게 문자를 했다... ㅋㅋㅋ 처음엔 그런 문자질로 출발시간이 늦춰지길 원했다. 하지만... 라슈의 마지막 문자가 '난 파슨질할 땐 늦게 가는 것은 무조건 손해라고 생각해서 블라블밟릅ㄹ' 그 뒤에 다른 경우에 대한 선택도 쓰여져있었지만 난 첫번째 문장을 보고 마음을 굳히고 일어났다 ㅋㅋㅋ 그래서 우린 10시에 출발합니다 ㅋ_ㅋ 지하철 모험을 시작했다. 점점 내가 아는 동네역이 사라질 때 마다 엄습해오는 이질감!!!! 꾸오오오옹옥!!!!! 너무 조금자서 그런지 잠도 오지 않았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셔니가 매우 애절한 표정으로 영추니횽을 껴안고 있는 사진만 생각이 났다. 참고로 둘 다 포즈가 똑같았다. 전에 올렸던 것 같아. 한 팔은 목에 한팔은 허리에... 야 너 진짜 ㅎㄷㄱㅇ인거니 아니라곰 라해봫ㅁㅎ흐응어어어어 누멜 개새끼들 복수할꺼니까 ㅠㅠㅠㅠ 사실 홍콩꼭이도 귀여웠고 셔니가 물총->>>꼭이에게 쏘는 것도 참 귀여웠는데 셔니의 애틋한 표정의 허그 사진을 이겨낼 수 없었다. 잔다고 하고 눈감았는데 그 사진이 생각나서 뻥터지면서 눈뜨던 나... 헐... 잠도 못잤다 ㅠㅠ

그곳에 도착해선 일단 한바퀴를 돌았다 ㅋ_ㅋ 우린 홈플의 위치를 확인하고 갈 곳을 찾아간 듯 하다. 그리고는 자리를 맡기고 밥을 먹으러 갔다. 아마도 12시 즈음에 밥을 먹으러 가서 1시간 정도 밥을 먹은 듯. 과거 라슈가 알바한 전적이 있는 면!!!! 면!!!! 면!!!!!!!!!!!!!!!!1 와우~! 밀가루!!!! 면요리 전문점의 체인점이었다. (참고로 라슈가 알바했던 곳이 그나마 우리들의 본진에서 제일 가까웠는데 -지하철로 45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졌다 시발...) 라슈의 추천요리를 마셨다. 우와 너무 맛있었다 ㅡ응흐흐흐흐규ㅠㅠ 라슈가 매운 것도 골라줬는데 난 잠도 못잤고 상태가 안좋았기 때문에 거절했다. 하지만 후회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맛이 거의 챠우멘이라는거야ㅠㅠㅠㅠㅠㅠ으어엉 먹어보고 싶다. 먹어볼래야... 그곳의 요리를 먹으러 또 다시 상암까지 가란 말인가??? 차라리 인천을 가라고해라... 그리고는 홈플로 갔다. 물과 음료수와 치킨과 요구르트와 와플과 건전지를 산 것 같다. 치킨을 사고 나니 맥주가 사고 싶었지만 주류는 반입 금지라고 티켓에 써있었기 때문에 그만뒀다.

1시 쯤 대열로 돌아와서는 여러가지 염탐과 앞뒤 사람들의 성향 파악과 쓸데없는 사람 구경을 시작했다. 이날 굵직한 염탐으로는 현수막 무리떼와 현수막에 무지한 무리 두 팀일 수 있겠다. 이런 얘기를 쓸 수는 없잖아? 뭐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결론은 그냥 기다렸다는 것이다. 기다리며 느낀 것이 있다면 난... 기다리는 건 그나마 견딜만 한가봐. 그런데 막 사람많은 느낌이 진짜 싫다 ㅋ_ㅋ 이상한 행동하는 사람들은 너무 짜증나고 아무튼 그런 것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흑... 참. 우린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대량구매한 요구르트를 앞뒤로 돌렸닼ㅋㅋㅋ 나는 자리맡기는 걸 좀 싫어해서 ㅋㅋㅋ 나도 싫어하니까 사람들에게 미안해져버려서!!! 남은 것은 경험뿐인 라슈는 아무렇지도 않아했지만 내가... 그 이후로는 계속 쓸데없는 짓을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입장 전에 리허설 음악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그게 기다림의 전체적인 시간을 두고보면 굉장히 뒤쪽이었단 말이지? 신나긴 했는데 나는 이미 지친거얔ㅋㅋㅋ 그래도 그땐 괜찮았다. 매우 씡났어... 참고로 내가 알아들은 노래는 미히하루와 부이와 오동친 3가수 밖에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3가수만 리허설을 했을리는 없는데 말이다. 신기한 일이다. 아니야. 지도 알아들었나? 모르겠다.

입장을 하고 나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던가... 밖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안한 것 같아. 들어가서는 뒤의 빠들과 현막들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구 늘어놓기 시작했다. 누구 현막 너무 많은거 아니냨ㅋㅋㅋㅋㅋㅋㅋ 라던가... 너 좀 만들어 달아라? 라던가...ㅋㅋㅋ 저 여자는 럼ㄷㅈ보다 늦게 튀갔는데도 자리 존나 좋아 역시 떼의 힘일까? ㅋㅋㅋ 아무튼 뭐 이런 것이었고. 오동친빠들은 알겠지만 초반에 빠들이 진짜 조금왔다 ㅋㅋㅋ 옆빠들 반의 반도 안왔던 것 같아. 그런데 내가 기절초풍한 건 목소리가 너무나 커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소리는 제일 큰거다 ㅠㅠㅠㅠ 다들 화면에 나오는 뮤비에 맞춰 응원을 펼치고 있었는데... 무서운 엘프들 ㅇㅇ 대단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일당백이란 말인가? 제대로 된 일당백은 어언...5년만인 것 같아 ㅇㅇ 대단하다 ㅇㅇ 여러분은 뭘해도 될꺼예요 ㅇㅇ 나중엔 많이 왔더라고. 대단하다 ㅇㅇ 아무튼 목소리 진짜 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거예요 여러분 ㅇㅇ 여러분은 성공할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해가 조금 져가면서 공연이 시작되었다. 여기서부터 큰 문제가...

라슈와 영민이는 시체처럼 늘어져있었다.............. 이유를 모르겠다.............. 해가 짐과 동시에 모든 체력이 빠져나가고 몸이 녹아 내리고 잠이 오는거다!!! 죽는 줄 알았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구해내지 못했다. 우린 약 중에 잠을 좀 달아나게 하는 약도 먹었다. (본래는 그런 용도의 약이 아니지만 ㅋㅋㅋ 어쨋든!) 평소엔 효과가 짱이라 최신 로봇이 되곤 하는 약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신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헐... 난 잘 몰라도 공연이 신나면 엄청 잘 즐기는 스타일인데 진짜 미친 듯이 노력해야 간신히 리액션이 나오는 수준의.....................아................죽을 것 같았다. 그대로 눈을 감고 잠들고 싶었다................. 미히하루의 한곡 정도는 소화한 것 같아. 첫곡이었나? 파이어는 한 10초 정도 춤췄다. 그 다음 또 뭘 즐겼지? 아무튼 전체적으로 곡 당 10~30초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는 반응을... 이것도 엄청 억지로 쥐어짜서...ㅎ므흐흐ㅡㅡㅡㅁ흐흐흫흐흐흐ㅠㅠㅠㅠㅠ

그러다 1부 끝으로 부이가 나왔다.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의 모든 신경은 이미 깨어난 듯 했다... 우린 잘 모르겠다. 하지만 펜스 너머 동서남북으로 모두가 우릴 구경했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잘 모르겠다. 솔까말 우리 대륙인들에게 쌓여있었다. 겹겹이... 그들은 대부분의 한중일 가수에 열광했지만 결과적으로 ㅂㅂㅃ인 것 같긴 했다. 우린 그 상황에도 존나 지쳐있었지 사실은 ㅋㅋㅋ 아무튼 그 대륙인들은 모든 가수들이 나올 때 마다 호응이 쩔었다. 몇몇 사람들은 우리가 클럽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그런 주제에 우리를 구경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아무리 컨디션이 안좋았어도 곡 당 평균 10초씩은 즐겼는데 뭐가 그렇기 신기함????????? 그냥 우리가 부이빠인지 몰라서 그랬나봐. 누가 사진도 찍어갔다ㅋㅋㅋ 혼자 잘 소장하겠지. 뭐하는지나 알고 찍어간 것일까??? 아무튼 동서남북에서 쏟아지는 시선을 느끼며 온 몸의 세포와 함께 춤을! 춤을!!!! 부이가 나오는 순간 난 내 앞앞 클러버의 맘을 이해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춤이 추고 시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달링은 참을 수 없어!!!!!!! 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링같은 것은 동서남북의 대륙인들과 다같이 떼창을 했다*^^*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녀들은 한중일을 다 챙기는 것 같던데 존경스럽더라. 그래봤자 거기 슈에미들이 나왔으면 나도 동급이었을지 몰라*^^* (드콘에 슈에미들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데 진짜 이해가 안되더라고. 이런데 내보내야지~~~) 그리고는 우월한 길티 타임☆ 나는... 안무의 특성상 나의 시선이 오른쪽 왼쪽으로 갈라져야하는 슬픈 순간에 켄을 선택했다. 켄의 웨이브는 꼭 봐야하는 것이었다. 라슈를 퍽퍽 쳐가며 저것을 보라고! 저것을 보라고! 고님을 향한 시선을 잠시 거두고 저걸 보라고 애를 팼다. 그래서 함께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담당은 우월했다. 중간에 한국어 멘트를 오까가 하는 순간 웃음이 났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꿈같은 시간은 끝이 났다. 우린 몸을 추스리고 다시 의자에 달라붙어 버리고 말았다. 동서남북 사람들은 다시 우릴... 조금 의아한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그리고 또 중간 중간 곡당 10초 정도의 리액션을 취해가며 견디고 있노라니 오동친들이 나왔다. 기분이 좆같았으니까 스킵하고 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의 무대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음 ㅠㅠㅠㅠㅠㅠ 여러분들은 여전히 잘 했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그냥 좋았다. 우리는 미션도 클리어했고. 셔니랑 꼭이는 진짜로 애들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하였고 ㅋㅋㅋ 그것은 리다횽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통감... 그 분은 곧 쓰러질 것 같은 얼굴 표정으로!!! 무대 모서리(=자기 팬들쪽 자리)에 서서는 내내 바람에 흩날려 재가 될 것 같은 포스로 서있었다 ㅇㅇ

그리고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위에 올라와 상을 받고 하는 타임이 있었지. 부이는 다들 기분이 좋아보였다. 리다는 풍선도 흔들었고. 다들 쏠쏠이를 췄다. 고님의 쏠쏠이는 남들과 달랐다. 라슈가 신기해했다. 난 그건 이꼭이 버젼이라고 말해줬다. 라슈는 춤잘추는 사람은 잘추는 사람을 알아보는구나, 하고 정리해줬다. 이 부분이 뭔가 좀 짜릿하다. 부이는 계속 쏠쏠이를 춰줬는데 오동친들은 다들 평소의 촉이 아니었어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 니들 너무 늦게 알아챘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끝과 끝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동친들은 13이나 되니까(이날 무대에 선 것은 열하나 ㅇㅇ) 그 중 좀 중간->부이쪽이랑 가까운 맘보들은 중간에 알아채고 받아쳐주고 하긴 했는데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요인물들은 다 모서리에 있잖아 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주요인물이라는 것은 나의 수비범위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나 안타까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특히 특특이횽은 너갱이를 자의로 버린 듯 했다 ㅇㅇ 이럴수가 ㅇㅇ 그날을 잊으셨..아 잊었을리는 없고 ㅇㅇ (우린 부이는 잊었어도 특이는 못잊지 ㅇㅇ 잊었을리가 없지 ㅇㅇ 잊을만한 인물이 아니지 ㅇㅇ 라고 결론을!) 다들 인사하고 들어갈 때 맘보들 몇몇이 부이와 악수->인사를 했다. 특특이횽은 여전히 너갱이를 놓은 채 들어가려다가 뒤를 돌아 달린 자식들을 쳐다보다 그것들이 부이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래서 달려와 인사를 했다. 꼭이 다음으로 했는데... 님의 모션이 그나마 제일 컸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까요? 야 이어를 배웠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은 나만의 것이로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존나 좋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타깝다.......................................... 진짜로 다들 촉이 정상적이었다면 13+6 쏠쏠이는 완성되었을 것이다. 심지어 심지어 오까마저 춘 쏠쏠이를... 정말이지 사는데 타이밍이란 중요한 것이다.

이날 부이는 다들 비쥬얼이 환상이었다. 내 담당은 이미 까매졌으니까... 하지만 까매진 것 따위로 난 불평을 하면 안돼. 그러지 말아야지. 내가 깜햄험휴ㅠㅠ 이럴 때 마다 누군가 나를 매우 쳐줬으면 좋겠다. 야 모히칸도 수염도 아니고 그깟 까만 것으로!!!!!!!! 까매도 요정은 요정이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아 이 얘기하니까 ㅋㅋㅋ 오늘인가 어제인가 누군가와 그 오야유비사가시 시사회 때 이야기를 했는데 ㅋㅋㅋ 그때 성민을 거꾸로 한 매니저가 내 기억에 벤끌고 와 운전석에 있어 깜놀했어요!!! 이러며 이야기가 계속되는데 역시 중요한건 존나 흐뭇한 미소로 켄을 쳐다보던 그 얼굴이라는거야!!! 뭐가 그렇게 흐뭇할까? 자기가 쟈니도 아닌데? 아는 사이도 아닐텐데? 오동친들이랑 있을 땐 한번도 저런 미소를 보이지 않았어염 ㅇㅇ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노라니 굳이 아는 사이가 아니어도 지켜보고 있으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고, 그게 켄이라고 ㅋㅋㅋ 음 맞는 말이다. 수긍한다...진린데? ㅋㅋㅋ 것보다 왜 그가 켄을 보필했는지가 처음으로 의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인데 ㅋㅋㅋㅋ 그는 일어를 할 수 있는걸까??? 모르겠다~ 이런 옛일...

오동친들의 비쥬얼은 몰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미의 눈화장은 또 콘서트 수준으로 환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도 좀 짱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성성이 두드러지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잦아지고 있다 ㅋㅋㅋ 나만의 착각일까??? 기미!!! 아직 괜찮아!!! 괜찮다고... ㅋㅋㅋ 특특이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궁st!!! 난 라슈에게 말했다. 오늘의 특특이횽은 잊을 수 없을꺼야... 이꼭이는 내가 존나 싫어하는 선글에 모자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려주고 싶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꽃으로도 때릴 수 없는 존재이니...하... 셔니는 멋졌다. 웬일이지??????????????????? 그날 아침만 해도 너의 올빽에 들려던 잠까지 깼는데 말이야. 그러지마 제발... 알았지? 넌 괜찮은 애잖니? 그리고 또 다시 굶의 의상이 좀 맘에 든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모막내의 팬이 부러웠다 ㅋㅋㅋㅋㅋ 역시 대륙의 기상, 근성을 본받아야 하는건가??? 나+1처럼 게으른 것들은 절대 안된다... ㅋㅋㅋ

그리고 우린 잠시 그곳을 좀 서성이다 집으로 향했다. 셔니는 떠날 때도 사장처럼 하고 떠나더니 에프터파티 사진을 봐도 사장같다. 대단하구나. 음 그리고 요즘들어... 생각보다 션과 꼭이 붙어다닌다는 생각을 자주하곤 합니다. 이런 생각 그만하게 해주세요 하나님!!! 구원해주세요 음험ㅎ허ㅓ허허허ㅓㅎ규ㅠㅠㅠㅠ 그리고 집에 가다가 하철이가 끊겼습니다. 우린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면서 어느 동네를 지났다. 그동네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가 1,2년에 한번씩은 꼭 차로 지나게 되는 동네였다. 그 동네의 처음은 이랬다. 그녀와 나는 버스를 타고 명동에 가는 길이었는데... 그녀가 말했다. 나 여기 자주 왔던 동넨데! 여기 거기 아닌가? 오 거기 맞다! 나 여기 자주왔었어~ XX 보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그 이후로 한번씩 지나가게 된다. 난 동네 이름조차 못외우는 곳이며 거기에 뭐가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동네를 지나게 될 때면 깨닫는다. 이 동네는 거기잖아!!! 하고. 웃긴다. 집에 도착해서는 짐을 버리고 카드를 주머니에 넣고 튀나와 술을 마셨다. 맥주가 매우 시원했다. 아 나 지금 또 마시고 싶다! 지금 너무 목이 타거든. 그날의 무대를 떠올리며... 영민이는 알 수 없는 상실감에 존나 괴로워했습니다 *^^* 하지만 일요일엔 하루종일 ㅊ잤다. 그리고 월요일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었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상암이 너무 멀다 진짜. 주경기장이 낫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우린 주경기장 세대니까. 그늘이라도 있으니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존나 가깝거든요???? 진짜 죽는 줄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려쓰려니 제대로 쓰기가 힘들다. 3번째 쓰지만 재미는 없다. 처음에 썼던 것도 병신같았는데 점점 더 병신같고... 포인트가 뭔지 모르겠다. 포인트는 아무래도 나의 상실감이다 ㅋㅋㅋ 1. 오동친들을 향한 속상함 2. 이제 부이는 집으로 간다.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이렇게 주기적으로 봤으면 좋겠는데. 또 지네 나라로 간다. 너무 슬프다. 또 보고 싶은데. 이런 것 ㅇㅇ  푸치 포인트로 누구 무대 때 살인할 것 같은 표정짓고 있는 나+1도 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일콘 끝나고 가자~! 가자~! 하나,둘,셋!!! 이 부분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나는 부분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플짤이 필요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병신들이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병신들을 좋아해, 넌 어떠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콘은 무대가 달라서 그런지 분위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서 한 것만큼 즐거워보이지가 않았음~ 역시 스탠딩 정도는 깔아줘야 분위기가 좀 살아나나? 무대부터 십자 무대가 없는 형태라... 아직 몇곡밖에 못봤는데 어여 보고 싶다 ㅇㅇ 지가 잘 찍혔을까? 이제 좀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고퀄의 영상이??

구원해달라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