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는 날

오늘은 창립기념일이라 논다. 여기 들어오고 처음 논다 ㅋㅋㅋ 진짜 오버타임의 아이콘 같은 회사다 ㅇㅇ 우린 외주라 거의 안하지만 초반에는 ㅋㅋㅋ

주말엔 오랜만에 라슈와 풀타임으로 신나게 놀았다. 집에 돌아오는데 여섯시간 걸렸다... 아 사진과 영상을 보니 이 때만해도 고무줄 때문에 말하기도 하품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된 것 같다. 입도 많이 벌려진다~!

우린 아침 9시에 일찍 만났다. 주요 목적은 파마였기 때문!!! 파마하는 내내 라슈는 배가고파 죽으려고 했다. 난 고비를 넘겨 평온했지만 너도 곧 나같아 질거라 말함... 머리하고 연어 먹고 싶다고 말하니 그렇다면 그렇다면 우리가 갈 곳은 빕스라며 ㅋㅋㅋ 빕스로 이동 ㄱㄱㄱ

빕스에 앉아 난 본격적으로 '내가 미쳤니?' 인증을 시작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난 미치지 않았어!!! 인증받았다!!! 내가 미쳤다면 라슈도 같이 미친 것이다!!! 으하하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지 얼굴만 봐도 빵빵빵 토미 에어로빅만 봐도 빵빵빵 레전설 클럽풋 라이부에서 앉았다 일어나 몇번이나 하는지 정말 ㅋㅋㅋ 라슈는 식욕대폭발로 네다섯접시나 먹은 것 같다. 난 고무줄 낀지 얼마 안돼서 그 정도는 못먹었지만 연어로 탑을 쌓았기에...... 슈크림이 얼어있는 사소한 것에 행복해함 ㅇㅇ

그리고 여기저기 쑤시고 다님! 사실 우리가 뭘하고 다녔는지도 모르겠다! 어렴풋이 기억에 남은 것은... 교보를 가보자! 해서 교보를 향하기 시작했는데 가는데 또 한 두세시간 걸린 것 같다는거야. 그 중간에 내가 마음에 드는 구두를 발견했는데 시발 전국품절이래 ㅋㅋㅋ 교보를 가는 길인데 면세점에 들려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라슈에게 소개!!! 지난번 라슈 놀러갔다 올 때 부탁했던건데 얘가 경유하는 바람에 못 가져옴 ㅋㅋㅋ

이제는 정말 교보를 가나 싶었는데 롯데에서 나오니 또 성지순례를 한번 해줘야함 ㅋㅋㅋ 라슈 저러고 있다가 갑자기 장토리의 행복했던 기억들은~ 부르는 것도 있는데 너무 병맛이야... 아 우린 너무 천진난만햌ㅋㅋㅋㅋㅋ 미친애들이야 사실 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너무 괴로웠다 ㅠㅠㅠ 그래 행복했던 기억들이 절로 나올법도 함 ㅠㅠㅠ 난 가슴이 쓰려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명동에서 산 스타킹이 너무 두꺼워 신기해하기도함 ㅋㅋㅋ 끊임없이.. ㅋㅋ

그리고 간신히 교보에 도착 ㅋㅋㅋㅋㅋㅋ 하나 했는데 청계천에 자리 깔고 카사비앙 라이부 들려주기 시작 ㅋㅋㅋ 음반 녹음을 발로한게 분명하다 ㅇㅇ 어떻게 라이브가 이렇게 좋냐 톰 좀 짱인데? 하며 프론트맨의 위대함에 대해 감동하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지 목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지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3집 자켓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움 ㅋㅋㅋㅋㅋㅋㅋㅋ 담부터 자켓에 얼굴 넣지 말아줘.......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뭐하냐라고 물으니 떼창 ㅋ_ㅋ 이라고 대답한 라슈님 ㅇㅇ

라슈 집에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도 울듯이 웃었음 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 하지만 그 언니 영국은 안갔는걸 ㅋㅋㅋ

아무도 없어서 앉아 놀았던건데 옆에 잠깐 머무르던 어른들이 니들 엔돌핀 공장이냐고 ㅋㅋㅋ 뭐가 그렇게 즐겁냐고 말걸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떠날 때 왜 더 웃고 가지 않냐며 붙잡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간신히 교보 도착 ㅇㅇ

재빨리 일서코너로 이동 ㅋㅋㅋㅋㅋㅋㅋㅋ

오까 외모에 기절하고 쓸데없이 잡지 표지 감상. 치넨이는 레알이야 ㅠㅠㅠㅠ

그리고 안쪽에 자리잡고 위룰과 쓸데없는 수다. 우린 또 미친듯이 즐겁게 떠드는데 옆 커플이 우리 발에 그린티라떼 엎음 ㅋㅋㅋㅋㅋㅋㅋ 난 나에게 엎은 줄도 모르고 떠드는데 뭔가 축축해서 알아챔... 위룰에 너무 빠져있었어... 라슈 문제의 친구는 오늘아침보니 레벨 따라잡았던데 ㅋㅋㅋ 아 내 레벨도 뛰어넘음 같이 울어야지 ㅋㅋㅋ 라슈가 그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어.jpg 를 몰라서 보여주려고 미친듯이 짤 찾는데 없었다 ㅠㅠ 그리고 사파리에 이전에 접속했던 페이지가 남아있는데 너무 덕후스러워서 개깜놀 ㅋㅋㅋ 근데 난 들어간 기억도 없어 ㅠㅠㅠ 페이지1. 팜빌 커뮤니티 포럼 ㅋㅋㅋ 페이지2. 카사비안 사진 진짜 난 들어간 기억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그 와중 페이지2가 토 사진만 모아놓은 것이었는데 그 중 첫 사진 보고 분노 ㅋㅋㅋ 망할 단발 5:5 ㅋㅋㅋㅋㅋㅋㅋ 난 계속 보아와서 그냥 싫다 뿐인데 라슈는 낮에 내가 레전서러 시절 영상만 보여줘서 그런지 큰 충격이었던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보에서 수다로 긴 시간을 잡아먹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 중. 저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버스를 탔지만 타자마자 내가 답답하다 x 10 내리고 싶다 x5  드립을 치고 내리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 한 정거장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능한 범위안에서 존나 자유로운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를 내려버리고 걷기 시작한다. 두렵지만 내가 동대문운동장역으로 가자고 말함 ㅇㅇ

허 ㄹㅋㅋㅋㅋㅋ 킨키 오면 죽여버릴꺼야...

이날 사실 아침에 머리하고 풀메하려고 온갖거 다 챙겨나와서 큰 파우치 ㅋㅋㅋ 가 중요한게 아니라 동대문운동장역에서 킨키 오면 죽여버릴거라고꿍얼대다 혼자 밀크쉐이크 먹고 싶어져 어디 들어가 자리잡고 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백화점에서 눈화장을 조금 해봄!!! 쓸데없지만 마스카라를 칠해보기에 이름... 이제 자정을 향해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같은 화장품 써도 라슈랑 나랑 지속력 발색 다 다른 것에 너무 신기해함 ㅇㅇ 라슈는 뭘 해도 남아있지 않고 난 뭘해도 씻기 전까지 고대로 남아있는다... 요즘은 이상하게 속눈썹이 잘 올라가서 아무튼 뷰러도 두개나 가지고 다님. 하나는 언제 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싸구려 하나는 시세이도 그리고 선물받았던 안나수이껀 진짜 쓰레기 되겠다...... 그래도 요즘 제일 중요한건 치아 관련 물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측보행의 아이콘 빵짱 ㅋㅋㅋㅋㅋㅋㅋ 좌측이 아니었구나 하 그렇지 ㅋㅋㅋ 오늘 그날은_참_이상한_날이었어.jpg를 처음 본 라슈는 그것처럼 찍자고 달려들었으나 이건 아니야 이것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린.. 여기에서도... 반대쪽 방향 지하철을 타서 죽음의 계단을 오름 ㅇㅇ 하루이틀도 아니고 하... 항상 말하지만 둘 중 하나는 정신을 챙겨야하는데 둘 다 나가있으니 ㅋㅋㅋ

그리고 오늘 난 휴무일~! 라슈는 일하는 날! 라슈 회사도 우리집에서 가깝고 회사 주 거래은행이 다 우리집쪽이라 왔을 때 잠시 만남. 지 떡꼬치 사먹는다길래 그냥 쫓아갔는데 난 먹을 수 없어서 ㅋㅋㅋ 밀크쉐이크 사먹음. 지도 사먹음 ㅋㅋㅋ 앙금빵도 사먹음. 먹으라고 줬는데 너무 딱딱했음...

난 라슈네 회사 앞까지 쫓아가서 베리베리빗을 쇼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