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 (Waterloo Bridge, 1940) - Part 1



애수 (Waterloo Bridge, 1940) - Part 2




유튭에서 고전 영화 꽤 올려주는 무비콘이란 계정을 찾아(뭔 영화 관련 회사 계정이라고 함) 요며칠 고전 무비를 다시 보는 중. 대부분 올레tv 무료 영화로 있는 작품들이긴 하다. 몇가지 본 것들도 있고... 그 중 '애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이 스포다. 그냥 '워털루 다리' 정도로는 안되는거였나? 영화를 보며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가 원천 차단 된 제목 T_T 초반에는 두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고 꽤 로맨틱한 상황이 전개되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 로맨틱이 박살날지 공포영화보다 더 가슴 졸이며 봤다, 정말... 언제고 아작날 사랑이라고 제목이 인증해줬는데 계속 행복해들해서 ㅠㅠ 그렇게 가슴 졸이며 봤기에 신문 읽는 장면 펑펑 울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영화에서 로버트 테일러가 너무 잘 생겨서 다른 작품들도 보고 싶었는데 아직 볼만한 걸 못찾음. 비비안 리도 너무 예쁘고 연기도 잘함 T_T 


바로 이 장면!


둘이 첫 만남에 완전히 반해 사랑에 빠지고, 결혼으로 미래를 약속하는 장면이 있는데, 머리로는 철없다고 쿨몽둥이 휘두르고 싶은데 두 사람 눈에 너무 사랑이 넘쳐나서 그저 예쁘고 사랑스럽고 해서 나란 인간에게도 아직 낭만이 남아있구나 했다 ㅋㅋㅋ 몇번째 만나는 건데 결혼 타령이여!!! 하기엔 그 사랑의 기쁨으로 가득차 행복한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뿜뿜하는 로버트 테일러 눈 진짜 으 너무 잘생겼...


아무튼 아직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고전 영화들 꿀잼인 것 많다. 내가 모르는 시대니까 그럴수도 있지, 하고 다른 정서를 이해하니까 그냥 저냥 다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이 영화 남주 여주 남주 어머니까지 모두 유니콘 같은 존재들이라 새삼 비현실적이란 생각드넼ㅋㅋㅋㅋㅋㅋ






캬 존잘 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