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ㅋ 망한다길래 글옮기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심각한 나혼산빠였어 몇달전의 나................






난 원래 나혼자산다 대팬인데, 작년 특정 부분 스킵했던 것이 있어서 
거기서부터 지난주꺼까지 거진 1년치 다 복습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보면서 느낀 소소한 감상을 슬픈 금요일.....에 함께 나누고자 함 ㅠ


- 지금 멤버들 이전 분위기는 어떠한가?

사실 난 지금 멤버들 들어오기 직전에 몇몇 출연자 일상 진짜 너무 별로여서 그때 좀 많이 스킵함 ㅠㅠ
쇼방에서도 비슷한 의견 많았지만 씨잼, 장우혁 이런... 김반장님도... 그냥 노잼 ㅠ
그 사람들의 일상이 거짓이다, 진실이다는 난 판단하지 않아, 어쩌면 100% 리얼에 가까울지도...
다만 보여주는 방식이랄까, 방송 위해 연출된 느낌이 존나 작위적ㅋㅋㅋ

어남기 필터 낀 김에 기안84 등장분을 다 복습했기에(...) 
어쩔 수 없이 시기가 겹치는 그 시절 것도 꽤 봤는데 이때도 나름 정모도 하고 그래!
그런데 뭔가 그 삭막한 느낌 ㅋㅋㅋㅋㅋㅋ
내 느낌엔 친하고 안친하고의 문제를 떠나 이때 묘한 다큐감이 있어. 자막이나 연출이나 ㅋㅋㅋ
물론 고정 멤버들이 지금보다 자주 만나지도 않았고, 만나도 썩 재미는 없어 ㅋㅋㅋ
정모 에피보다, 개인 에피가 훨씬 재미있지!

이땐 이국주나 김영철, 전현무 에피는 나름 항상 좋았고, 이 사람들 꺼는 놓친 적 없음!
한채아도 나름 재미있고 무지개라이브로 코멘트하러 나온것들 보면 털털하고 나쁘지 않아 ㅋ

내 생각엔 PD가 진작 바뀌었으면 지금 수준의 초단위 터짐은 아니어도
아주 약간 비슷한 폼은 나왔을 것 같아 ㅋㅋㅋ
이국주나 김영철 등은 나름 멤버들끼리 훈훈하고 재미있는 에피도 많고
이때의 김영철이 아주 약간 이시언롤, 이국주가 박나래롤 같거든!
(김영철 울산 친구들이나 이국주 요리 등 나름 겹치는 소재도 재미있음ㅋ)
한혜진-이국주도 몇번 같이 촬영한 부분 있는데, 수다떨고 하는거 꽤 재미있어 ㅋㅋㅋ

지금 다시보니 지금 멤버로 오기까지 꽤 좋은 터닝포인트였던거 같음ㅋㅋㅋ
나혼자산다 런칭 초반의 불쌍한 노총각 모임을 어느 정도 벗어나,
혼자서도 옹골차게 잘사는 멤버들로 소소잼있는 시기였어!

다만 이때 연출은 뭔가 사람 좋은 면을 이끌어내는게 아니라
나 혼자 이러고 산다,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지금같은 몰입도는 없어 ㅋㅋㅋ

내가 박나래를 더더욱 좋아하는게 이국주랑 겹치는거 같아도, 억지로 일을 만들어하질 않거든
물론 이국주 일상도 재미있었지만 굳이 지금 안해도 될 일을 촬영용으로 만드는 느낌이 살짝 있음 ㅠ
박나래는 자기 일상의 흐름속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 등장한 에피는 항상 좋았어!


- 기안84 당신은 도대체......................

난 기안84 작년 초 첫방하고 올해 방영분 외엔 기억나는게 없어서 다시 보는데 
2016년 저런 분위기 속에서 혼자 자연인으로 대활약하는 기안 정말 대단ㅋ................
장우혁이랑 같은 시기 나온게 기안84라니...............

이 사람에 대한 다른 모든거 차치하고 진짜 필요한 것만 소유하고 사는 생활!!!ㅋㅋㅋ 
난 그거에 대한 동경이 생김ㅋ.ㅋ.. 무소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방송이라 호감인 출연자들조차 어느 정도 보여주기 식이 될 수 밖에 없는데 
그 속에서 기안84의 존재감이란... 저 사람 어떻게, 누가 캐스팅한건지 대천쟄.ㅋ......

그리고 그땐 자기 노래하는거 보고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 들더라
그랬던 사람이 카라의 허니라니 방송인 다 됐네 다 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현무랑 케미가 좋은게 서로 이사하고 그러면서 같이 촬영한 게 많더라
방송에 나온 것만봐도 나름 속깊은 얘기나 고민을 많이 나누는 것 같더라 (전현무 호감도 동시상승!)

기안 만화 본 적 없는데 대충 분위기는 알거든?
전현무 집에 놀러왔을때나, 세얼간이 분당에서 논 날이나 아무튼 엄청 외로움타고
10대 시절 향수나, 여기서 이어지는 자기 고향에 대한 애착 같은게 짙게 보여서 이것도 공감갔어
나도 이런 부분 많은데 혼자 속으로만 삭히거나 생각하고 그리워하거든.
이런 향수가 어른이 된 내게 좀 사치인 느낌도 있고, 너무 서글프고 ㅠㅠ
그런데 이 분은 그즉시 논길 보러 가시는 분...

그래서인지 회원들이랑 어울리는 에피가 나는 훈훈하고 좋았어
전현무 이사하고 기안 집에서 머무는 에피나(에어콘 귀찮아서 설치 안하다가 전현무 온다고 샀음ㅋㅋ)
세얼간이 분당에서 노는 에피(기안 말대로 고딩때로 돌아가 생각없이 논 하루 같아 훈훈하고 울컥..까지함ㅋ.ㅋ..) 강추!

그리고 예능에서 기안처럼 연결 확실한 사람 처음봐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사 밥상, 에어콘, 초딩시절 빙하기 만화, 헨리랑 같이 고른 티셔츠, 헨리가 사준 바지, 배낭 기타 등등

아, 기안은 살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여름 얼굴보다 1년전 얼굴이 낫더라고
진짜 의문이어서 계속 봤는데 간신히 깨달은게 헨리가 머리 자른게 너무 이상해서인 것 같 ㅋㅋㅋ


- 러브라인을 향한 그들의 의지...

추석에 전현무 집들이 때 이국주가 기안은 여자들이 꽤 좋아한다, 기안 집 가서 살림해주고 싶어한다
이런 얘기하면서 약간 묘한 러브라인 깔림ㅋㅋㅋ 보고 요즘같았으면 기안-국주 망붕러 생겼을 것 같ㅋ...
기안은 질투 캐릭터 주고, 옆에서 전현무가 기안이 잘생긴 얼굴이라느니....
이 이야기는 달심도 어느 회차에서인가 함 ㅋㅋㅋㅋ 핏도 좋다고 했던 적 있는거 같곸ㅋ
와우내! 엠사놈들 시도 때도 없이 시도했던 러브라인 이번에 크게 걸린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어지는 이야기로 달심 발리가서 스튜디오에 안왔던 날 초반에 진짜 자기들끼리 멘트 개터져ㅋㅋㅋㅋ
전현무 놀리는 것도 웃기고 거기서 진짜 울적해보이는 전현무도 웃겨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전회장-한달심도 나혼자산다는 진지하게 연출한 거 같음ㅋㅋㅋ
그땐 너무나 허무맹랑해서 방송 참 재미있네 이러고 봤는데ㅋㅋㅋㅋㅋㅋ

저런 시행착오 겪고 만들어낸게 나래-기안-충재 삼각관계니 터지지 않을 수가 없다는게 나의 결론ㅋㅋㅋ

머리풀고 달릴 수 있는게 시청자 대부분 이게 po방송wer, '합법적 망붕파티'라는 걸 인지했단 점이잖아 ㅋㅋㅋ
친한 사이에 오고갈 수 있는 드립이라 오히려 더 재미있는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전회장-달심도 그렇고 난리난 나래-기안-충재도 그렇고 방송인거 알면서도 꿀잼으로 보이는게
딱 드라마 보는 느낌이 나서 이게 킬링포인트여 ㅋㅋㅋ
이거 리얼 분위기로 갔으면 짜증나서 못봤는데 딱 나혼자 응답하라 보는 기분ㅋㅋ

연출이 확실히 센스있는 것 같아 ㅋ 비단 러브라인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더더더 예능같아 졌엌ㅋ


- 나혼자산다에서의 전현무는 정말 좋은 사람ㅋ.ㅋ..

전현무 정말 여기서 열일해!!!! 아무리 회장이라도 정말 다른 회원들 열심히 챙기고 다님!!!
비호감 이미지로 미뤄볼 때 약간 욕심있고 심뽀가 별로...?!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허당끼 있는 사람이고, 남에 대한 나쁜 마음 없고, 삶의 질을 더 높이고 싶어하고, 
일 욕심은 과한 것 같지만 ㅋㅋㅋ
노홍철이 깽판으로 나가고 나혼자산다를 이끌었구나 하는게 1년분만 봐도 딱 느껴짐.

또 출연한지 오래되어서 이사도 두번이나 했는데 전세 살다 집 샀잖아!
그거보면 나름 성장하게 느껴져 ㅋㅋㅋ 나랑 버는 수준은 당연 달라도!
초반에는 살림이나 식사나 기안 뺨쳤던 것 같은데
이제 과일을 챙겨먹는다거나, 요리 하려고하는게 건강 생각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ㅋ
진짜 전세집 이사할 때 텅비어있었는데 이사할 때 6톤 채워 이사감 ㅋㅋㅋ

타방송에서 잘못한것도 많은데 여기서 가끔보면 나름 자기반성도 하는 모습도 좋았어
전현무는 기안이 그려준 초상화로, 기안은 전현무 식탁으로 둘 다 엄청 욕먹고
악플에 대한 이야기하는데 자기 기안 안쓰는 식탁주고 2년만에 처음 선플 (대인뱈.ㅋ.)받았다고 ㅋㅋ...
악플 중에 자기가 골라서 수용해야할께 분명히 있단 말하는데 기안,전현무 둘 다 리플 엄청 보는 스타일 같더라고ㅋ

그리고 세얼간이 못들어가 안쓰러운 부분 있음ㅋㅋ 진심 부러워해 ㅋㅋㅋ
하필 그 에피가 한혜진 열애 터진 에피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얼간이 가입 조건에 4년제 졸업생은 안돼서 ㅋㅋㅋ 수능도 너무 잘봤지...
하다하다 진짜 난 전현무도 괜찮게 보여
시며들고 기며들고 무며든다,,,


- 지금 멤버들 더럽...♥

내가 이걸 크게 느낀건 단연 세얼간이 분당에서의 하루편!!!
다른 멤버들에게도 똑같이 느끼는 부분인데 아주 극단적으로 느껴진 부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기안이 제주여행에서 네이버 식권줘서 그거 먹으러 온거였는데
기안이 정직원 아니라 좀 눈치보여 못 데리고 들어가잖아 ㅠㅠ (이 부분은 묘하게 리얼해서 슬픔.ㅋ..)
전현무 말대로 담당 직원에게 말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안이 자기도 폐끼치는 입장이라곸ㅋㅋㅋ
그래놓고 데려간게 뼈해장국-감자탕 집인데 이게 기안 입장에선 엄청난 맛집임 ㅋㅋㅋ
왜냐면 기안은 뼈다귀해장국-술-치킨-라면 이런 것만 먹으니까...
얼장 처음에 투덜대다 또 맛나게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안은 자기 동네 놀러온 사람들 대접하겠다고 코스 짠게 방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헨리는 스티커 사진 찍어보고 싶었다고 요즘 시대에 그거 찍으러 가자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이게 방송이라도 기본적으로는 사람을 좋게 좋게 받아들이는, 성격 좋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인 것 같아
그 중 최고는 얼장이라고 말하고 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정 멤버 외에 무지개 라이브가 나와도 대체적으로 회차별로 분위기가 나름 통일되어있어 보기 좋아!
한혜진의 서울패션위크 마지막날 하루와 모델 이소라 첫 등장이 같은 날인데 이런 편도 너무 좋았고.
(물론 모든 에피가 칭찬거리는 아니지만 -조우종- 대체적으로 ㅋ)

개인적으로는 나혼자산다 초중반에 나왔던 멤버들도 가끔 얼굴이 궁금해!
오래된 방송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봐왔기에 다들 지금은 어떻게 혼자 사는지 궁금하고
대부님도 하차하신거 아니면 짧게라도 보고 싶고 ㅠㅠ

에피별로 감상을 쓰려고 했는데 추천 에피 글도 많고,
다른 멤버별 감상을 쓰려했는데 것도 글이 진짜 ㄹㅇ 스압되는 것 같고 여기서 마침 ㅠ
그냥 지금 멤버들 등장 전후에 맞춰 다 보면 씽난다는 조언을 하고 싶다ㅋㅋㅋㅋㅋ
언제끝날지 모를 파업에 복습하는 냔들 많을 텐데 다들 힘내자...크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에 문제나 잘못된 정보 있음 댓글로 알려줘 ㅋㅋㅋ
전현무가 가르쳐준 사리곰탕+비비고만두로 사골만두국 먹고 올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