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그제

2018. 1. 30. 23:00

아연이랑 이름 잊어버린 어떤 영양제 먹는 중. 그 탓인지 몇년만에 두려운 상황을 상상하고도 멀쩡한 대처방법을 떠올렸다. 다만 잘 시간에 든 생각들이고 좀처럼 끊이지 않아 뭔가 하이한 상태 같다고 느꼈다.

어제 오늘은 평범했던 것 같은데 심할 때보다는 나아졌다. 친구 생일 선물을 미리주면 친구 생일에 내가 없어도 괜찮겠다고 잠시 생각했는데 큰 감정의 동요없이 지나갔다.

괴로운 일을 생각해도 큰 기복없이 일단은 지나가는 느낌이 있다. 그 이상은 힘들고.

내가 잊어버린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을 때마다 괴롭다. 맞춤법도 상식도 모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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