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친들 수니들 처음에 그 다양함이 재미있었다. 그 똘끼... 그리운데! 워낙 다양한 과거를 갖고 있어서 어디서든 절대 하나로 보이지 않던 모습들. 경력들이 다양해서 그런지 일어나는 일들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진짜 다들 너무 착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그 생각만 들더라! 다들 왜 이렇게 된거지? 이젠 정말 그냥 다들 오동친빠들이야... 그냥 그대로다. 전엔 안그랬는데.

며칠 전에 본 직캠보고 느낀건데 다들 오동친들에게 사육당한 것 같다. 특히 강힘같은 인물에게... 확실히 이들 데뷔초반엔 나 역시 쿨슄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지금처럼 까여도 그냥 흥흠~이었다. 엄청 좋아했지만 본진이라고 여기기엔 좀... 난 과거가 있는 수니니까. 별로 신경도 쓰이지 않았었네. 꼭이를 제일 좋아하는데도 슈ㅣ벌 사건조차 흥칫피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헐! (그런데 말할 때 마다 가슴이 매우 쓰린 건 있다. 꼴에 또 제일 좋아한다고T_T 하긴 나 너 진짜 좋아한다, 야! 너 진짜 소중하다,야!!!!!)

하지만 2009년 지금은 어떨까.

누가 흠만 잡아도 가슴이 아파, 그냥 나는 그냥 뒈질 것만 같아요.... 오동친빠들은 착해졌다. 착해졌고 얌전해졌고 사고 치지 않는다. 누가 시비를 걸어도 바보같이 신선놀음... 정말 착해졌어. 참는데 도가 텄나? 이건 그냥 사육의 결과인 것 같다. 수니가 까는 걸로 선빵을 날리지를 않나... 이건 진짜 그만하고. 이제 그냥 오동친빠들은 오동친빠다. 전처럼 나는 전에 누구 팬이었는데 오동친들도 좀 관심가요~ 예뻐요~ 이게 아닌거다. '전 팬은 아니지만...' 이 소리도 할 수 없지. 2005,6년이랑 지금은 너무 다르다. 몇년동안 셀 수도 없는 일들이 뻥뻥 터졌다. 그 똘끼 충만했던 오동친빠들을 하나로 만든 오동친들의 사육 솜씨 정말 대단하다. 눈물로 호소하기도 하고, 어디가서 매우 까이기도 하고, 죽도록 열심히 하기도 하고. 인정하고 또 하지만 내 마음도 동정에 의해 유지되다가 결국엔 그게 그냥 정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정을 뗄 수 없으리란 것도 어렴풋이 느껴진다.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니. 이젠 나도 그냥 팬이고, 까이는 거 싫고 그저 잘되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빠들이 착해진 건 좀 문제 많은 듯!!!!!!!!!!!!!! 니들 그래서 모헴ㄷ재럼ㄷ팬들이랑 싸워 이길 수 있겠나요? 언니들은 매우 걱정입니다. 으허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