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나혼자산다 빠레기였는데 파업 이후로 강제 팬심 꺾임ㅋ... 다시 돌아오려고 시동 걸고 있긴한데 뭔가 기세가 한번 일시정지 당하니 좀처럼... 아무튼 그 와중 시작한지 딱 3주 된 새로운 방송! JTBC의 <이방인>을 무척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음. 몇년전에 추신수네 다큐를 즐겁게 봤던터라 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서민정네가 완전 꿀잼ㅋㅋㅋ 오늘 시간이 맞아 처음으로 본방사수도 함ㅋㅋㅋ


캐릭터 진짜 다 확실하고 장면 장면이 시트콤임 ㅋㅋㅋ


서민정은 생각보다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마음 고생을 많이한 것 같았다. 다만 방송 보면 볼수록 그걸 다 극복할만큼 남편을 사랑했다는게 정말 느껴짐. 그리고 딸도 ㅠㅠ 잘 몰랐는데 방송에서 말한대로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긴 한 것 같다. 3화에서 한 말 중 인상깊었던 것은 아래 부분. 자신도 이방인으로서 모든게 서툴고 두렵지만, 자신과 처음 만나는 사람 역시 처음이라 똑같이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난 겁은 덜한데 새로 사람 사귀는게 너무 싫어서 ㅋㅋㅋ 꽤 공감가는 마음 가짐이었다! 한 때는 잘 이해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잊어버린 마음가짐임 ㅠㅠ




서민정이 예전에 한국에서 방송 생활할 때 영국에서 산 이야기랑, 거기서 당한 인종차별 이야기 했던 것이 너무 충격적이라 잊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그 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외국에서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단다. 그런데 잊어버리고 사랑의 힘으로 뉴욕에서 살고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솔직히 서민정 남편이 다함 ㅋㅋㅋ 진짜 너무 시트콤같은데 참 사람 좋아보이곸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택배요뎡의 면모 ㅋㅋㅋ 


그런데 난 지난주부터 딱 느낀게 생필품이나 아내, 딸 것만 사고 자기 것은 컴퓨터 부품만 사는 것 같아 혼자 그 분을 쉴드쳐주고 있었는데 ㅋㅋㅋ 오늘 방송 회차에 딱 그 내용이 나옴 ㅋㅋㅋ 실제로도 자기 쇼핑은 거의 안한다고 ㅋㅋㅋ 그리고 서민정은 원래 물욕이 없는 것 같다 ㅋㅋㅋ 요리 엄청하는데 주방만 봐도 진짜 딱. 하다 못해 그릇만 봐도! 전에 인터뷰에서 원래 없다고 한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남편도 물욕있다기보다는 자기가 말한 것처럼 와이프 짐 덜어주려다가 이렇게 된거 같은데 ㅋㅋㅋ 그리고 미국의 특수성도 있고 ㅋㅋㅋ



이거 테트리스처럼 딱 맞췄을 때 혼자 신나서 민정아~! 민정아~! 이러는데 너무 귀여우셨음ㅋㅋㅋ

서민정은 이미 침실가서 책읽고 있는 중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와이프 이름 불러주는게 얼마나 좋은건지 서민정 남편보며 깨닫는다 ㅠㅠ

항상 민정아, 민정아 하는데 엄청 예뻐보임 ㅠㅠ




이건 웃겼는데 ㅋㅋㅋ 사랑꾼 같기도하고 ㅋㅋ ㅋ같이 있고 싶으신가볔ㅋㅋㅋㅋㅋ

아니 자기 혼자 게임하는데 왜 같이 있자고 ㅋㅋㅋ 마루란 단어 써서 놀랐는데 오늘은 다꽝이란 말도 하심ㅋㅋ


이 장면들은 그냥 부부가 예뻐보여서 캡춰한 순간들.

기본적으로 서민정 남편분의 스윗함+웃김이 장착되어있음ㅋㅋㅋㅋ


이 부분이 왠지 최고 예뻤다 ㅠㅠ

아침에 딸이 먹다 남긴 샌드위치랑 예쁘게 해주려고 빵귀퉁이 잘라낸거 먹는 중 ㅠ

남편이 해준 스크램블 에그도 같이 ㅋㅋㅋ 나도 해먹어야지ㅋㅋㅋㅋㅋ


그리고 말투도 스윗함 ㅠㅠ

남편이 스크램블 한다고 하니까 서민정이 알아서 착 도마 꺼줬는데

바로 고맙다고 함. 별 거 아니지만 상대방 기쁘게 해줄 수 있는 말 같음 ㅠㅠ 나도 본받아야짘ㅋㅋ



그리고 서민정 딸 예진이는 매일 유니클로 키즈 후리스 보라색을 입고 나오는데 ㅋㅋ

으 너무 예뻐 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어른은 못 입는 컬러고, 나오지도 않는데 애기가 입으니까 너무 예쁨 ㅠㅠ

가방도 민트색인데 너무 예쁨 ㅠㅠㅠㅠㅠㅠㅠㅠ

예진이가 보라색 후리스 입고 나오는 순간 눈이 행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예뻐서 캡춰!

이 방송보면 추신수-하원미 부부도 그렇고 부부들 죽이 엄청 잘 맞음ㅋㅋ

예쁘게 잘 사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음.




서민정 남편 쇼핑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 방송들일아 다 해서보니까 대학 때 미국와서 자리잡기까지 꽤 고생한 것 같다.

결혼 초기만해도 경제적인 것 때문에 일을 너무 많이해 서민정 못챙겨줬다고 미안해하니 ㅠ

브루클린 살 때 강도 트라우마 이야기 보면, 이제 가드 있는 좋은 집으로 옮긴 것도 그런 것 같고

여유가 생기니 가족부터 엄청 챙기는 것 같은데 ㅋㅋㅋ

이게 한끗차이 같지만 ㅋㅋㅋ 뭐 살 때 예진이, 민정이 하면서 아내랑 와이프 핑계대는데

보다보면 저렇게 가족에 대해 잘 아는 아빠 부럽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서민정 남편 분 캐나다 사람들에 대한 내 편견 더 굳게 해줌 ㅋㅋㅋ

기본적으로 긍정적이고, 무난히 사람 좋고, 보이는 것에 대한 물욕없고(특히 옷 같은 것) 이런 것 ㅋㅋㅋ




서민정네 집에서 말 제일 똑부러지게 하는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민정도 남편도 똑똑하겠지만 뭔가 말투 완전 똑부러짐 최고!!!

한국은 애기 방학 때마다 들어온다고 하던데, 어쩜 저렇게 한국말을 잘하는지 ㅋㅋㅋ

인스타보니까 쓰는 건 이 정도가 아니던데 너무 신기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택배 또 갖고 들어오면서 본인도 민망한지 웃고

서민정 빵터지는데 진짜 웃곀ㅋㅋㅋㅋㅋㅋㅋ 웃기려고 택배 시킨거 아니죠?ㅋㅋㅋ


그리고 서민정은 요리하다가 양말 벗겨진 것도 모른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겨 이 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높은 곳이 무섭고 술과 친하지 않은 서민정 남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 아빠를 안정시키는 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사진!!!

남편은 초등학생 때 5년 정도 한국에서 살고 이후 캐나다로 이민, 20살 때 대학 입학하며 뉴욕으로 이민.

서민정은 영국 3년정도 살았는데 그 때라고!


아 내가 캡춰를 못했는데 남편이 예진이 생각하면서 ㅋㅋㅋ

2화에서도 펑펑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서민정 남편 정대세급 울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진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 엄마라고 했다는거 듣고

감동받아서 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는 포인트가 애가 생각이 깊다는 것, 거기 같음..

이 부분보니 나도 그런 느낌 나서 캡춰한 듯

+

유니클로 키즈 보라색 후리스 너무 좋아섴ㅋㅋㅋㅋㅋ


미국 간 초반에 택시도 무서워 한인택시만 탔는데,

당시 만난 택시기사분이 자녀들 교육 위해 열심히 영어했지만

크니까 대화가 안통하다고 조언해주셨다고.

그래서 한글 열심히 가르친다고 함.




정대세급_울보.jpg


나 같이 울다가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초기에 남편은 일 때문에 바빠서 서민정과 딸 못 챙겨준 걸 미안해하는데

거기에 딸이 우유 알레르기까지 있었던 것 같다.

애기라 말도 못하고, 그냥 아토피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엄청 고생했고

알레르기인 줄 모르고 억지로 먹이고 그런걸 미안해하는 내용이었음 ㅠㅠ



여기서부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택배 많이 시키는거 다 예진이 좋아하는건데 사달래면 안사줄수가 없다고 ㅋㅋ

"뭐라 그흐릉데~~~"

이 부분에서 진짜 흐느끼는데 너무 웃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서민정 남편 진짜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내 웃음지뢰야 요즘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주 기대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2회에 운건데 사실상 3회에서 운 저 날과 같은 날임 ㅋㅋㅋ

1일 2 눈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적이긴 한데 너무 슬프게 울어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