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과거를 회상해보면

2015. 8. 29. 20:43

초, 중, 고 때도 방학엔 잉여였다. 방학에 공부 따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의 방학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느껴지는건 이유를 모르겠네.

어릴 땐 놀아도 뿌듯했는데... 하 답정인가?


미친듯이 열심히 해서 빨리 이 곳을 벗어나는게 역시 현명한 길일까?

답정이지만 진짜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밖에 안나오네!


공부가 힘들다고 느껴질 줄은 몰랐다...

아니 공부가 힘든건가??

공부가 힘들다기보다 학교 생활의 압박=팀플로 대표되는 것이 힘들다.


팀플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나?

오히려 회사 생활하면서 사회의 가면도 쓰고, 공동생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사회인 한정이었나보다.


이번 학기도 울면서 보내겠지 ㅋㅋㅋ

이번 학기 성적이 또 괜찮게 나오면 다음 학기에 모든 걸 걸어야겠다 ㅇㅇ


그리고 통계 과목 듣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서 쓸데도 없지, 뭐... 프로그램 돌리지 않은 것 지적 받은게 트라우마로 남았나? 난 온갖 안좋은 기억은 머리속에 다 심어두고 사니 ㅋㅋㅋ 하지만 저는... 그 과목이 첫 전공 수업이었답니다 겨수님..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수업 들으며 수업 끝나고 딱 한번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1학년 1학기 때 배우는 기초 중의 기초더라 ㅋ_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꾸역 꾸여 성적 나오는 것도 이젠 신기할 지경.

아까 생각해봤는데 포기하지 않은 내가 신기함. 특히 지난 학기.


난 앞으로도 별반 변하지 않을 것 같고, 늘 그렇듯 평소 수업 시간에 열심히 해야겠다.

하지만 지난 학기 처럼 시험 치기 3시간 전에 첫 시험 공부 이런 건 하지 않겠다......


학기 지날 때 마다 내가 정말 재미있어 하는 과목, 꿀 과목은 다 들어버린 기분이다.

남겨 놓을 것이 없고 가시밭길만 가는 느낌이여...


시간표 업뎃하며 또 수업 꽉 채워 들은 것을 후회한다...

한 학기라도 쉴껄 ㅋㅋㅋ 하지만 미래에 이것으로 잘했다 생각할 날이 올 수도.. 있잖아??? 흐규ㅡ크ㅡㅎㅂ크흐뷰.ㅠ






정말이지 초중고 때는 쳇바퀴같은 하루를 살면서도 그것에 큰 반감도 의문도 없이 살았는데.

정말 대학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거라곤 학문의 즐거움 뿐...

사람 만나서 호구되고, 싫은데 인간관계를 계속해나가야하고 하 너무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에 때가 있다는 말은 두뇌회전을 위한 말이 아니었나보다 ㅇㅇ

난 이미 비지니스적인 관계에서 하하호호 '잘' 지내는 것에 너무 익숙해진 것 같다.

회식 때 딴 사람 되는 마스코트 분= 아침에 출근하면 회식 때 놀던거 정색하는 분


고노칸지 디스필링................................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때 생각했던 그대로이긴 하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면 양쪽 다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얼라 시절이 있었는데.

이런 식의 회사 생활이 내 삶에 잘 맞지 않을까?


빨리 졸업하고 돈 벌어야지 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학교가기 싫다보니 졸업하고 돈벌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얹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때려칠 땐 별 생각 없었는데 말이죠.....................................




정말 나의 뇌는 언제쯤 온갖 상념 상념 싸... 녀ㅁ............. 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흐ㅡㅎ...


이 와중에 오동친들 에이네숀 공연 중. 라멘 먹으러 도쿄갔는데 에이네이숀 라이브가 있었다고 한다. 또...?


아 참 잠결에 본 희님 인스타 해쉬태그가 엄청 천재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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