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강인데 새벽 5시쯤 깼다. 어제 엄청 일찍부터 디비져있었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부산하게 씻고 화장하고 이런 저런 일을 했다. 오늘의 목표는 저 멀리 스타벅스까지 가서 메이플 피칸 라떼를 마시고 별 3개를 적립받는 일이었다 ㅋㅋㅋ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 스타벅스 카드 선물받은 것이 있어 이런 사치를 부리고 있다. 별 3개 적립해줄 때 잔뜩 적립해둬야지! 내일은 무료 음료 쿠폰이 들어올 것이다 ㅋㅋㅋ 후후훗!


집에서 걸어가면 20분 내외로 끊는데 볕이 너무 뜨거웠다. 그래도 가을 볕이라 여름처럼 덥진 않았고, 기분도 꽤 좋았다. 지금 멜론 플레이 리스트가 완전히 가을모드라 그런지 음악 들으며 듣는게 즐거웠다. 또 왠지 신경쓰여서 버켄스탁 신고 학교 못가고 있었는데 ㅋㅋㅋ 슬리퍼 끌고 걸어다니니 발도 편했다. 240샀는데도 왜 그렇게 큰지 모르겠지만 발은 편하니까 됐어. 정말로 몇달만에 기분이 좋았다. 물론 지름의 과정도 있었다. 또 올리브영가서 뭔가 질렀다... 올리브영에서 지른 것 정리 좀 해봐야겠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건이 하도 안와서 그냥 오프에서 다 지름. 오늘 기분이 왜 좋았을까. 그냥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이고 콧바람도 쐬고 고데기도 잘 되고 한게 좋았는데. 역시 사람은 햇볕을 좀 보고 움직여야하나?


지난 주에 수업 오티 (거의) 다 가고 느꼈는데 이번 학기엔 정말 기대되는 수업이 하나도 없다... 전공도 기대되는 수업이 없다. 슬프다... 그나마 내가 지난 학기 좋아해서 성적 잘나왔던 수업을 선수과목으로 둔 수업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또 다르다. 슬프다... 교수님과 상담할 때 내가 좋아했던 과목 말씀드리고 어떤 것들 더 들으면 좋을지 여쭤봐야겠다. 그 교수님이 너무너무 그립다ㅠㅠㅠ 그냥 한 과목 더 들을 껄 그랬다. 그 교수님 수업 듣는게 위로가 된다 ㅋㅋㅋ 너무 머리에 쏙 쏙 잘 들어오게 수업해주셔서!!! 지난 학기엔 5일 중 4일을 수업들었었는데 ㅠㅠ 뭐 아무리 그래도 자신없는 과목은 안듣는게 맞지만. 고학년 과목 중엔 딱히 자신있는 과목이 없다. 아니 내가 어떤 과목을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하... 지난 학기엔 이 수업은 이런 식으로 과제하면 되겠지, 하는게 좀 잡혔었는데 이번 학기는 교수님들도 다 다르고 잘 모르겠다. 중간고사 없이 실습으로 넘기는 과목도 2개있어서 수업 시간에도 잔뜩 긴장하고 수업들어야하고. 내일 수업 좀 들춰보고 가야지 ㅠㅠ 내가 잘 모르는 과목들이니까 그렇겠지 한다. 그래도 4과 목 중에 2과목 수업해주시는 교수님은 내가 많이 좋아하는 교수님이니까 희망을 가져야지! 많이 알려주시려는 교수님들 다 좋다♥ 교수님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해... bbb 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업 들어야지.


오늘 걷다보니 꽤 기분이 좋아서 빨리 학교 걸어다니는 것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다. 당장 내일 수업이 늦게 끝나는 날이니까 한번 시도해봐야지. 그리고 집에 오면서 휴족시간 구매 ㅋㅋㅋ





빨리 더 추워졌으면 좋겠다. 낮에도 많이 추워졌으면 좋겠다. 날씨가 크게 변하면, 내 삶도 뭔가 변할 것만 같은 기분.

환절기엔 그 기분을 못견뎌하는 내가 있을 뿐이지만.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수요일이다.  (0) 2015.09.16
월요일 수업에 대한 감상을 기록.  (0) 2015.09.14
아 월요일 학교 가기 싫다  (0) 2015.09.13
기복이 쩐다  (0) 2015.09.10
개강 일기  (0) 2015.09.01
과거를 회상해보면  (0) 2015.08.29
부질없어 ㅋ_ㅋ  (0) 2015.08.18
일기.  (0) 2015.08.17